사진-바이두 펌
JTBC 내 친구의 집... 프로그램에 마침 려강이 나왔을 무렵이라, 화면에서 본 아름다움이 생각나서 좋겠다~ 하면서 부러워했는데, 오늘에서야 그 다녀온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되게 예쁘고 좋았겠다~ 잘 쉬고 왔어?? 라고 물어봤더니.....
왕복시간만 총 나흘이 걸렸단다;;;
인천에서 먼저 홍콩가서 7시간 정도 기다리다가, 쿤밍가는 비행기에 몸을 싣고 또 그게 연착이 되서 버스가 연계되서 어쩌고저쩌고, 또 침대기차를 타고 열시간을 어쩌고저쩌고.
오며가며 길에다 쓴 시간만 거의 나흘 걸리는 살인적인 일정이었는데, 다들 나이들도 있어서 가는길에 이미 감기몸살들이 걸린 모양.
분명 방송에서는 서우두 공항에서 국내선으로 환승한 다음 한 방에 가는걸로 나왔는데(아닌가?), 어떻게 하면 그런 살인적인 스케줄이 나올 수 있었던거지?? 싶었는데 결론은 하나였다.
려강까지 바로 가는 비행기가 없어서-있을수도 없고-이래저래 갈아타다보니 그렇게 되었다는 것.
게다가 인간들이 샹그릴라까지 가서 뭔 체험인가 뭔가 한다고 여행이 아니라 아예 극기훈련을 하고 오셨단다.
얘기듣는데 이건 여행일기가 아니라 극기훈련과 체력테스트 결합기록.
헐.... ;;;;
나중에 기회되면 려강 한 번 가 보려고 했는데, 이 얘기 듣고 깨끗하게 포기.
개인이 쉽게 갈 만한 곳이 아니구나,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