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반지

日記 2015. 1. 1. 23:07

 

 

 

이전에는 그냥 뭔가, 빤딱거리는거 하나 있으면 좋겠다.... 싶은 마음만 있었지

 

솔직히 명품이나 금붙이에 크게 관심두는 편이 아니라서 다이아고 뭐고 관심이 아예 없었는데

 

우리 어무이 올해 선물(뭔가 기념비적인 생일을 맞이하시는 해라)+그 동안 이렇다할만한 패물같은것도 없길래

 

가족들이 큰 맘 먹고 하나 장만해드렸다.

 

처음에는 작은 알로 해서 목걸이랑 반지 세팅할 생각이었는데, 몇 차례 왔다갔다하고 백화점이고 보석거리고 몽땅 다녀봐도 어무이 마음에 드는게 없어서 가족들이 지쳐갈즘....

 

뭐가 닿으려고 했는지 별 생각없이 들어간 가게에서 마음에 딱!!! 드는 반지 디자인을 발견하고 다이아몬드 알도 그 자리에서 결정해버리셨음.

 

역시 인생은 지름이야.... 'ㅁ';;;

 

 

 

 

 

반지하고 목걸이 리셋팅 주문하고, 반지만 먼저 찾아서 알 끼우는 날이었는데 이 가게에서 전화가 왔다.

마침 좋은 컷이 들어왔는데 금액만 조금 추가하면 된다고.

따져보니 크게 차이 안 나길래 그냥 그러마, 하고 답했더니 이런....

 

알 끼우러 갔더니 먼저 본 거랑 천지차이의 다이아몬드 나석이 준비되어 있었다!!!!

 

별 생각없이 갔다가 어무이랑 나랑 완전 놀람;;;

 

 

 

알 끼운 것.

 

카톡 프로필사진으로 먼저 디자인 고른 반지사진을 올렸었는데, 지인 몇몇은 내가 결혼하는줄 알고 완벽하게 낚였었음.

파닥파닥, 파닥파닥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울 어무이도 패물이라고 할 만한거 하나 생겼네.

근데 이거 해 드려도 과연 얼마나 끼우실런지 모르겠다. 뭐, 어디 갈 때는 끼고 다니시겠지 -_-

 

 

 

 

그리고 그 날,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살짝 방황하다가 설빙 카페가 보이길래 소문의 인절미 토스트를 먹어봤다.

 

 

 

....이게 왜 그렇게 맛있다고 소문이 난거지??

 

진짜 알다가도 모르겠음;;;;

 

 

 

 

Posted by 찰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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