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사이트에서 착각하는 바람에 꼬여서 언제 올지 알 수 없었던 책이 왔다.
어무이랑 같이 식사하려고 나가는데 엘리베이터 문 앞에서 똵, 하고 마주쳤음.
아무리봐도 국제택배 같아서 혹시 몇 호 가는거 아니냐고 물어봤더니, 내 꺼 맞음.
EMS로 온다더니, 자기네 유통망 이용해서 오는거구나. 국제배송특급은 특급인데 중간에 일 터지면
주문한 사람만 바보되는 시스템... -_-
세상은 넓고 개믈들은 많고.
일러스트북인 줄 알았는데, 보니까 깨알같은 대사로 이루어진 회지와 일러스트가 번갈아가며 있었다.
내용도 그닥 어렵지 않고 대사도 많지 않아서 웬만큼 한자만 알고 있다면 보는데 무리가 없는 책이었음.
중간에 꼬이긴 했지만 어찌되었든 책은 받았으니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