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전문집이라는게

日記 2014. 11. 19. 23:43

 

 

아는 동생하고 무교동 배회하다가 배도 그렇게 안 고픈데 뭔가 적당한게 없을까?? 하고 둘러보다가

 

눈에 띄길래 들어간 참치전문식당.

 

 

 

 

비즈니스 급 호텔 2층에 위치한 식당이었는데, 이건 일식당도 아니고 참치횟집도 아니고...

 

뭔가 좀 애매;;;; 식당 전체가 룸으로 되어 있어서 프라이빗한 공간을 누릴 수 있어서 좋긴 했지만.

 

 

 

2인분 주문하고 있으려니 허여멀건한 쌀죽하고 된장국(미소도 아니고 걍 된장)이 나왔다.

 

 

 

식전 에피타이저.

뭐였는지 잊어버렸음. 나쁘지도, 좋지도 않다... 정도.

 

 

 

메인 등장.

몰랐는데 참치전문식당은 참치 리필을 해 주더라.... .....그전에 먹을때는 왜 그런게 없었지?

혹시나 싶처서 같이 먹은 애한테도 물어봤더니 당연히 리필 해 주는것으로 알고 있던데, 나는 왜???

 

 

 

맥주는 배부를 것 같고, 날도 쌀쌀해서 시킨 히레사케... 지만, 괜히 시켰다.

그냥 맑은 술 종류를 시킬걸....

 

생각해보니 요 근래 시켜먹은 히레사케가 하나같이 다 지뢰였네, 음....

 

 

시켜놓고 꽤 한참 지났는데 둘이서 반도 못 먹고 있었다.

붉은 살은 그렇고, 흰 살만 몇 번 리필시켜서 먹은 듯.

 

 

 

칵테일 식으로 올라온 눈알주.

눈알은 아니고 눈에 붙은 콜라겐 덩어리 떼어내서 따로 내 온 것 같은데, 뭐 맛으로 먹는건 아니라서 그냥 원 샷.

 

 

 

참치 리필된 것도 헉헉대면서 먹고 있는데, 식사하라고 연포탕이 나왔다.

이 날 먹은것 중에서 제일 나았음.

 

 

정해진 금액안에서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건 좋은데, 그닥 만족스럽지는 않더라.

다음에 배고플 때 한 번 가봐야하나....

 

 

 

 

Posted by 찰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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