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17 대구-2

旅行 2014. 11. 1. 20:29

 

 

 

 

호텔에서 잠깐 쉬다가 다시 흰둥2 챙기고 나와서 동성로쪽으로 향했다.

원래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가려고 했는데, 뭔가 꼬이고 움직이다보니 동성로에서 그만 해가 졌길래...

 

그냥 동성로에서 노는걸로 끝.

 

오랜만의 바깥 외출인데 예쁜 배경으로 찍어주고 싶었지만 날벌레의 압박으로 포기한것도 없잖아 있다.

 

동성로 돌아다니다가 들어간 향초가게에서 선물용으로 초 하나 사고, 이리저리 다니다가 발견한 코코스노우라는 가게에서 망고빙 시켜먹었다.

 

 

9천원짜리 망고삥의 위엄!!!!

가격대비 고려했을때 매우 괜찮았음.

 

빙수 다 먹고, 흰둥2 꺼내서 향초가게에서 산 초 갖고 장난쳤다.

장난치던 와중에 흰둥2 귀 장식 끄트머리가 분지러짐... ㅠㅠ

 

 

 

 

우드 심지의 향초. 이름도 독특하고 향도 독특한 제품이라 마음에 들었지만 선물용이었음.

 

나중에 대구 가면 한 번 더 둘러보고 골라봐야겠지만, 집에 있는 향초도 이미 터져나가기 직전... ;;;

 

 

귀여운 펭귄 배경으로 마무리.

이렇게 보니까 어르신 소리 들을만도 한 것 같고.... 애매함. 그래봤자 흰둥임.

 

 

가게 나와서 약속시간 다가오길래 삼송 베이커리로.

대구 맛집, 으로 검색하니까 이 빵집이 걸리더라. 그리고 위치보고 깜놀.

대구 가면 늘상 가던 핸즈 카페 바로 옆집이 바로 이 빵집이었다.... 'ㅁ'!!!

 

개당 2천원인가 2500원인가, 그다지 착한 금액은 아니었지만 냄새가 정말 끝내주더라.

왜 그동안 몰랐는지 이해가 안 될 정도인데, 먹었을 때는 별 감흥없다가 먹고 나서 계속 생각나게 만드는 그런 빵 맛.

 

 

얘기 들어보니까 원래 유명한 빵집이 따로 있었는데, 세월의 흐름+재료비의 압박으로 이젠 서서히 잊혀지는 분위기고 신흥 맛집이 바로 이 가게인 모양.

명함보니까 택배로도 보내주는 것 같았다.

 

핸즈로 이동해서 만돌이 기다리는동안 또 흰둥2 타임.

 

 

 

어이쿠, 요물!!! >ㅂ<

 

 

저 귀장식이 못으로 한 번 고정시킨거라 흔들흔들 움직인다..... ;;;

 

 

 

노는동안 만돌이가 와서 같이 이자카야로.

명란구이랑 떡구이랑 이런저런거 시켰는데....

 

 

...원래 명란구이가 이런거였나???

양 숨기려고 죄다 으깨 놓은 듯.

 

 

그냥 꿀 묻힌 가래떡인 가래떡구이.

 

이것저것 시켜먹은 것 치고 가격대가 나쁘지않긴 했는데 음.... 좀 애매하다.

그냥 집 근처 이자카야에서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그런 느낌.

옆 테이블에 불청객이 와서 앉는 바람에 급하게 자리 마무리하고 나와서, 편의점에서 이런저런거 사서 다시 호텔로.

TV 틀어놓고, 흰둥2 꺼내서 만돌이랑 같이 놀고 마시고 하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는 와중에 만돌이는 시간이 늦어 집으로 가고(호텔에서 잘 수도 있었지만 개인의 사정이니 어쩔 수 없었음), 나도 바로 잠들었음.

 

이번에는 좀 특별하게 놀아보자!! 하는 마음도 없잖아 있었지만 약간 무리해서 온 거라 편하게 놀지 못 한것이 아쉬웠다.

다음번에는 달성 공원도 가 보고, 이번에 못 간 공원들도 가 봐야지.

 

 

 

 

Posted by 찰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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