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목적은 센터에 카메라 정비 맡기는 거였지만, 어차피 겸사겸사 다 해치우는거지.
체력+수납공간의 여력만 된다면 흰둥이2도 같이 데리고 다니고 싶은데, 만약 점점 더 욕심을 낸다면 외출할 때마다 목우+왜왜들의 압박에 외출도 제대로 못 할 것 같다.
좀 늦은 시간에 나서긴 했지만 날씨도 우중충해서 꼭 뭐 올 것 같은 하늘이었음.
코코브루니의 얼그레이 케익.
이건 먹을때마다 느끼는건데, 홍차랑 마실걸.... 하면서 먹을때마다 후회하고 있다;;;
문제는 가격대비 차 맛이 어떠냐의 문제인데, 언제부터인가 카페가서 차를 안 마시기 시작한 이유도 있고해서 케익 시키면 늘 아메리카노. 그것도 진~ 하게.
가방에서 주섬주섬 꺼냈는데, 테이블에 올리자마자 신발이 벗겨졌다.
나름 컨셉샷이 자동으로 연출됐길래 얼른 찍고 신발 신겨줌.
그래, 케익이란다 흰둥아.
너는 먹을 수 없는 케익 ㅋㅋㅋㅋㅋ
처음에는 애가 인상이 장난 아니더니, 날씨 탓인가??
표정이 굉장히 순둥이스럽게 나왔다. 반면 초반에 청순하기 그지없는 흰둥2는 점점 표독스러워지는 기분이....
...아니겠지;;;
딱히 놀 것도 없길래 머리에 꽂고 있던 비녀를 뽑아서 놀기 시작했다.
놀다보니 생각났는데 저 비녀, 예전에 용폐하 머리에 꽂아놓고 놀아본 적도 있었지.
...그리고 용폐하랑 너무 잘 어울려서 감탄하기도 했고.
http://charlisworld.tistory.com/236
뭔들 안 예쁘겠냐만은, 애가 워낙 하얘서 붉은색이랑 조합이 매우 좋다.
확실히 표정이 뭔가 부드러워지고 있어!!!?
카메라 가리는거냐?! G11이 뭔가 애들 분위기를 못 잡아내는건가?!!!<-찍사의 능력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