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후타에서 나온 뒤 길 건너에 도교사찰인 자청궁과, 자잘한 공물용품을 파는 노점상과 사탕수수 가게가 보이길래, 우선 목 좀 축일겸 사탕수수 주스 하나 사서 먹고(별 맛은 없는데 피로회복이랑 갈증해소엔 끝내줌) 자청궁 한번 훑어보고 지나갔다.

 

 

 

 

여기도 신년이라고 붉은 수실을...

 

 

롄츠탄 풍경구가 굉장히 큰데다가, 롄츠라는 말 그대로 연꽃이 많이 심어져 있어서 보이는 곳마다 저렇게 소담스런 연꽃이 피어 있었다.

 

 

롱후타 빼고 이름 다 잊어버림;;;;

여긴 사찰이라기보다 뭔가 기복을 비는 그런 장소였는데 뭐였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물 위에 떠있는 정자.

 

날 좀 풀리면 뱃놀이도 가능한지, 정자에서 바로 물길로 연결되는 계단이 있었다.

 

 

 

거북이. 엄청 컸음.

저런거 함부로 방생하는거 아니라는데 여기는 연등축제 하면서 여기다 방생하는지 팔뚝만한 거북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잉어보다 더 징그러운 비주얼을 자랑하고 있었다.

작을때나 귀엽지 너무 커지니까 내 기준에는 징그러웠다.

 

개인적으로 큰 거북이라면 갈라파고스 거북이라던가 늑대거북 종류를 좋아해서<-응?

 

 

대충 둘러보고 85빌딩쪽으로 이동할까 싶어 되돌아오는데...

 

 

 

이렇게 나이스 한 경우가 있나!!!

가 봐야지, 하고 체크해놨던 북성(北城)터가 얻어 걸렸다. 그냥 눈에 딱!! 들어오더라.

 

 

 

 

 

그냥 여기에 이런게 존재하고 있었다... 정도로만 남아있는 북성 옛 터.

이런저런 수리도 많이 거쳤는지 붉은 벽돌색이 다른곳이 많았지만, 세월이 흐르면 어쩔 수 없지.

 

영원한 건 없으니까.

 

그리고 나는 무슨깡이었는지 롄츠탄 입구에서부터 MRT역까지 걸어가겠다!! 라는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하고 의욕넘치게 걷다가 까오숑 외곽을 1시간 이상 헤맸다.

 

 

 

Posted by 찰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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