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새벽 3시 반에 도착해서 짐 찾고 어쩌고저쩌고 하다보니 금방 6시 되더라.

타이페이가서 아침이나 먹을 생각으로 움직였는데, 너무 빨리 가서 문 연 곳이 이 커피숍밖에 없었음.

 

 

 

 

푸딩 하나 시키고, 아메리카노 하나 시켜서 취짱 꺼내서 놀고 있는데...

 

이 커피숍 재미있던것이, 같은 스쿠트 타고 온 한국 사람을 세 명이나 이 커피숍에서 만났다.

 

일정은 다 제각각이지만 어쨌든 이런식으로 만나기가 쉬운게 아니라, 타이페이에서 이틀 지내는동안 이 사람들이랑 놀러다녔다.

 

어차피 내 상태가 멜롱해서 나야 많이 못 다녔지만 자기들끼리 잘 다닌 듯.

 

 

 

첫날 저녁으로 먹은 八方 만두집.

만두 말고도 여러가지 파는데 알고보니 전국 체인이었음.

1인분 단위로 파는게 아니라 무슨 만두 몇 개, 몇개 이런식으로 주문이 가능함.

그래서 한국식 매운맛 구운찐만두랑 돼지고기 구운 찐만두랑, 교자 몇 개 시켜서 먹었는데 맛있었다.

 

 

 

 

이건 둘째날, 화산 1914 벽력기환무협세계 갔다가 마침 화산에 와서 다른 전시장을 둘러본 첫날에 만난 아가씨와 만나서 시먼띵으로 먹으러갔다.

야러우피앤에서 미펀이랑 면 하나씩, 그리고 200위안에 맞춰서 고기를 주문했는데 여전히 담백, 맛있음.

아가씨도 맛있다고 감탄함.

간이라던가 내장요리도 먹고 싶었는데, 나야 먹어봤지만 상대방은 여기가 처음이라 무난하게 고기로.

게다가 질긴건 못 먹는다고 해서 포기했다;;;

 

 

야러우피앤 먹고 삼남매 빙수집.

망고빙수.

둘이서 하나씩 시켜서 다 먹었다. 일부러 망고 아이스크림 올라간걸로 시켰는데 저번에는 그닥 맛 없다고 느낀걸 이번에는 맛있게 잘 먹었음.

 

 

이 아가씨랑 저녁에 다시 만나서 스린 야시장으로 밥 먹으러 갔음.

철판볶음을 먹었는데, 기본 제공되는 우롱차가.... ....달아 ㅋㅋㅋㅋㅋㅋ

하긴, 대만사람들 좀 달게 먹지 -_-

 

 

 

세트 하나 시켜서 둘이 나눠먹었다. 솔직히 이것저것 섞어서 시키고 싶었지만 봐도 뭐가 뭔지 잘 모르겠어서

딱 봤을 때 고기랑 해산물 같이 나온다길래 이걸 먹었지. 결과는 대 성공.

 

둘째날이 최악이었는데 그래도 어찌어찌 잘 먹고 돌아와서 그나마 몸을 좀 추스를 수 있었다.

 

 

 

 

이번 여행에는 음식사진이 많을 것 같지 않은것이....

 

대만 현지인들이랑 같이 가서 먹을때는 왠지 상대방이 부담스러워해서 못 찍겠는것도 있고, 또 나야 놀러온거지만 그 사람들은 여기 사는 사람들이니까 우선 그 사람들한테 맞춰주기로 했다.

정말 신기한거 나오면 찍긴 하겠지만 ㅎㅎㅎ

 

 

 

 

 

 

Posted by 찰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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