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벽력파기 시작했을 때 쓰던 블로그는 엠파스였나?? 뭐, 하여튼 그랬었음.
그러다가 이글루로 옮겨가기 시작했고, 이글루에서 가장 많은 양의 그림과 많은 양의 팬픽을 써 내려간 것 같은데 엄한 수위의 그림이나 글 내용이 보호가 아닌 공개or비공개밖에 안 되는 이글루 시스템 때문에 고민하다가 이사온 곳이 바로 티스토리.
티스토리에서 활동하면서는 2차 창작보다 주로 '시청하는 입장'으로 바뀐 것 같다.
그때는 진짜 하루에도 3편씩 몰아봤을 때였으니 정리한다는 건 언감생심 꿈도 못 꾸고, 모바일연동은 생각지도 못 할 시기였으니까.
그러다가 문득 이글루스에 남겨진 그림들을 보게 되었다.
....아깝더라....
그래서 이글루 아이디 다시 생성시키고, 원래 있던 블로그 회복은 불가능하지만 마이가든 연동만 시켜놨음.
아마 활동은 안 해도 이글루 아이디 없애는 일은 안 생길 듯.
가든에 남겨진 그림들 때문에라도.
가끔씩 보면서, '아, 이런것도 그렸었구나'하는 감상도 생기고 부끄럽기도 하고,
그냥 양날의 검 같다. 잊고 싶은데 잃어버리기는 싫은 그런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