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게 좀 찍어보려고 슬라이드 필름을 하나 샀다.
4월 중순쯤이었나?
능동 모 대공원에 가서 이리저리 찍고는, 나머지 10장 정도를 동네 풍경 좀 좋은 곳에서 허비했는데
이상하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다.
분명 한참을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필름이 완전하게 넘어가는 느낌이 없었다는 거.... 'ㅁ'
그렇다고 중간에 확인할 수도 없고<-덮개 여는 순간 필름 홀라당
기묘하게 생각하면서 집에 돌아와 필름을 빼는데 이런;;
몇 바퀴 감지도 않았다.
한 두어 바퀴 감는 시늉만 하는데 '덜컥'하면서 필름 빠지는 소리가 나더라.
순간 '어... ?'
젠장!!!
필름이 처음부터 헛감겨 있었어!!! ;ㅁ;
난 분명히 확인 했는데!!!
....결국은 다시 찍어야 된다는 말... (후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