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어머니, 딸.

이렇게 셋이서 일본 여행사 통해 한국관광.

어머니, 딸.

아버지 버려두고 명동 쇼핑나감.

아버지 홀로 앉아 있기에 실례를 무릅쓰고 대화 시도.

.....너무 반가워하심;;;

어머니, 딸. 1시간 후에 귀환.



...대략적인 대화는

1.일본어 되게 잘한다로 시작한 중국, 한국, 일본의 언어학적 문화학적 차이
2.같은 한자권인데도 어찌 그리 다른건가... 에서 먹는 이야기로 화제 전환.
3.음식도 너무 차이 난다고<-뜬금없이 태국 요리가 나왔음
4.일본도 쇄국정책을 시행했을때가 있었다는 말<-나가사키는 개방했었음
5.한국도 똑같이 했었지만 쇄국정책때에도 한중일 삼국간의 교류는 있었다는 것
6.다시 일본어 이야기로 돌아와서...
 명동에 일본어 잘하는 사람들 왜 이렇게 많으냐+영어도 유창하더라면서 아버지 감탄.
 그래서 이야기해 줬음. 배워서 아는거지 타고나는 사람은 없다고.
 한국에도 열명 중 한 두명 정도만 외국어 유창하지 그 외에는 그닥... ;;
7.한중일 삼국간 생김새 이야기.
 한국사람들 키 크고 다리 길다고 진심으로 감탄함;;
8.다시 먹는 이야기.
 북쪽에서 나는 생산물은 뭐든 맛있다... 라는 결론.
9.관광 이야기.
10.다시 또 외국어 이야기.
 이쯤에서 어머니, 딸 귀환.


솔직히 일본어가 능숙한 편은 아닌지라 처음 대화 시도했을때 잘 하는 짓인가 생각했는데

하다보니 어떻게든 되더라;;

나중에 일본오면 연락하라면서 전화번호 주고 감.
그리고 내 핸폰번호도 가져갔다.


그런데.... 일본갔을 때 연락하랬다고 진짜 연락하면 좋아할까 의문 -_-




Posted by 찰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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