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회 참관은 그렇게 마무리 짓고...
리우허 야시장에 들러서 맛난 것도 사 먹고, 즐겁게 호텔로 돌아와서 그 다음날은 정품샵 두 군데(풍위, 제일) 방문했지만
제일은 아예 사진촬영 불가를 받았고 풍위 사진은.... ;;;

그나마 건진 건 이 정도... ;;;
그리고 타이페이로 고고씽.
까오숑에서 쭈어잉 역까지 택시로 이동+고속철 티켓 구입
어디까지나 설정 샷(창 바깥을 하염없이 구경하는 탄이)과, 배고파서 먹은 치킨'맛' 과자.
일반 MRT와는 달리 고속철 안에서는 취식도 가능한데, 가끔 카트를 끌고 왔다갔다 하면서
우리나라로 치자면 홍익회에 해당하는 것처럼 음료수라던가 과자를 팔기도 한다.
무난한 걸 고르다보니 저걸 사게 됐는데 맛은 프링글스 오리지널에다가 옛날 우리나라의 닭다리치킨 맛 스낵을
접목시킨 것 같았음. 그래도 꽤 맛있었다 'ㅂ'
타이페이에 도착한 후 코인락커에 짐을 보관하고 33학당에 들렀지만 벽력 전용코너가 있기는 있어도
우리나라의 모닝글로리 비슷한 분위기. 그냥 쪼그맣게 구석에 위치하고 있었다.
그런것 치고는 TV수상기까지 설치되어서 벽력 영상이 나오고 있었지만....
팬시처럼 팔고 있던 분위기. 18인치 목우의 살인적인 퀄리티에 치를 떨었던 기억이 있었고, 이후
숙소인 선루트로 이동해서 체크인 하고 본격적인 타이페이 2차 여정 시작.
제일 먼저 방문한 곳은...
첫날 분노에 떨게 만들었던 우의 공작실.
혹시 문을 닫았으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다행스럽게도 불이 켜져 있었다.
아, 정말 안도했던 것이 그때의 파란셔터를 다시 안 봐도 되는구나... 너무 반가웠음(+애증 살짝)
들어갔더니 굉장히 시끄럽기도 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인데, 작업중이던 인형사들은 외쿡인, 그것도
중국어든 민난어든 '한 마디!'도 못 하는 우리들의 등장에 겁먹고 아랫쪽(;;;)에 있던 통역직원들을
급하게 불렀다.
좀 있으려니 우당탕탕하는 소리와 함께 아가씨 둘이 나타났는데 한 사람은 영어, 한 사람은 일본어 담당.
처음엔 영어 직원만 올라왔었는데 이 아가씨, 지나치게 원어민 발음이셨다.
안되겠어서 일본어 직원도 같이 요청. 대강의 이야기를 풀어 나갔는데 대충 알 수 있던 것은
우의 공작실에 우가복 관련 인물이 와 있었다는 것이었고(얼굴 아직도 생각남)
블로그에 문의하는 것을 이 사람들은 전혀 모른다는 것.
그리고 주문하면 국제우편으로 보내줄 수도 있다는 것과 기간은 한 달 정도(물품에 따라 다름)
휴무는 월요일날 하는데 파란셔터가 닫혀 있던 날은 좀 늦게 열었다고(만만디냐!!)
사진찍어도 되냐고 물었더니 어느 싸이트에 올릴 건지 주소 가르쳐 달랬지만 참고로 이 곳,
어마어마하게 시끄러웠다(지들끼리 떠드느라고).
그러다 자기들끼리 떠드느라 싸이트 주소도 안 물어봤음.
....-_-;;;
이쯤되면 마구마구 사진을 찍어 주시는 것이고 'ㅅ'

우의 공작실 목우는 참으로 힘차게 생겼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