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는 없습니다.
억지로 억지로 하고 있는 자신에게 화가 났을 뿐.
또 한번의 발작이 찾아왔습니다.
하긴, 우울증 보다야 발작이 나을지도 모르죠.
자신의 상태를 주위에 알리는 계기가 되니까.
일 핑계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스스로가 너무 한심하고 환멸스러워서,
좋아하는지조차도 의심스러운 스스로의 마음이 짜증나서
다 때려치고 부쉈습니다.
내키면 다시 오겠습니다.
아아, 갑자기 예전에 어떤 분이 한 말이 생각나네요.
'블로그는 개인 공간이니 무엇을 하건 말건 남들이 간섭할 문제는 아니다'라는.
개인 공간이지만 저를 아는 사람들이 와서 보는 장소이니만큼 조심스러운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요.
제 개인 공간이라는, 제가 꾸려나가는 공간이라는 이점을 이용해 이렇게 막 부숴버리고 다른 사람들의 볼 권리를
뺏어간 것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만
폭발 직전입니다.
현실의 문제에 얽매여서 아무것도 하지 못 하는 스스로가 한심하기도 하고, 그것을 해결조차 못 하는 상황이
너무 짜증나서....
머리 좀 식히고 오겠습니다.
솔직히 이렇게 할 거면 그냥 때려치우고 죽어버리라는 말, 다시 듣고 싶네요.
간절하게 말이죠.
위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만 지금은 위로보다는 질책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 따위로 할 거면 하지 마세요, 도 괜찮을 것 같네요.
...전 대체 뭐 하는 인간인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