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여행-7
호텔에서 짐 정리도 좀 하고, 잠깐 휴식 취하고 나왔더니 완전히 깜깜해져 있었다.
시간대는 그렇게 늦지 않았는데, 10월 말이고 겨울 초입이라 그랬나??
메트로 이용해서 타임스퀘어로 고고~
이제 보니까 메인 전광판에 중국 신화 모바일 광고가 지나갔었네....
극장이며 뮤지컬 공연장이며 널리고 널려 있었는데, 오니까 막상 뮤지컬도 그렇게 보고 싶지가 않고 극장은 뭐... 저스티스 리그 개봉해서 한창 하고 있었지만
어차피 못 알아들을 게 분명하니 패쓰.
그런데 정작 한국 돌아와서 후회한 건 대낮의 타임스퀘어 구경을 못 했다는 것이다.
다음에 또 가서 구경할 일이 있겠지??
아마 우드버리로 가는 버스 정류장 쪽 길 같은데.... 생각이 잘 안 남;;;
이 글 올리는 시점이 이미 갔다 온 지 1년이 지났으니 생각이 날 턱이 있나.... ;;;
솔직히 여기가 타임스퀘어인지, 아니면 5번가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브루클린 라거. 뉴욕 와서 처음으로 마신 맥주.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신 맥주이기도 한데, 이 동네 맥주캔은 너무 커서 아무리 술 좋아하는 나라도 무서워서 못 마실 것 같은 사이즈였다.
비록 한 캔이었지만 맛있었어!!!
맥주와 함께 구입한 핫도그.
특별한 건 없었고.... 그냥 배고파서 먹었는데 생각보다는 맛있었다!!!
타임스퀘어 뮤지컬 티켓박스 바로 앞에 있는 동상.
누군가를 기념하기 위한 동상이라고 봤는데 생각이 안 난다 ;ㅁ;
앉을 곳+중심지역이라 그런지 어마무시하게 사람들이 많았음.
밤이지만 날이 그렇게 춥지 않아서-실제로 밤보다는 아침 나절이 제일 추웠다-길거리 공연도 제법 열리고 있었고.
핫도그랑 맥주 먹으면서 사람 구경하다가, 엠엔엠으로 이동하려고 일어났는데....
해리포터 뮤지컬 온을 예고하는 간판이 올려져 있었음. 지금 한창 공연하고 있겠지??
별 걸 다 뮤지컬로 만든다고 생각하면서 엠엔엠으로 이동.
이 간판을 보고 매장으로 들어가자마자.....
하마터면 정신 놓을 뻔 했다;;;;
저 초록색 기계에서 요런 것도 뽑아 봤음.
별 의미는 없고 그냥 기념 코인.
정신없이 매장 돌아다니는데, 정작 기념품으로 살 만한 것들에는 눈이 잘 가지 않았다.
그래도 몇 가지 아이템은 획득했음.
요것과
뉴욕 도착한 첫 날, 이상한 공항 셔틀 때문에 도망가버린 캐리어 택을 대신해서 구입한 택 두 개.
저거 달려고 하는데, 연결 부분이 진짜 안 열려서 한참 낑낑거렸다. 이빨로 물고 손톱 세워서 막 당겨보고 별 짓을 다 했음.
결국 달긴 달았는데.... ;;;; 언제 도망가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았지만 이상하게도 아직까지 무사히 잘 달려 있다....
그랜드 터미널하고 호텔 사이 건물 앞에 있는 장식화분인데, 이 날에서야 저 호박이 진짜 생호박이라는 걸 알았다;;;
할로윈 장식물에 어른 상체 사이즈의 호박을 아무렇지 않게 박아 놓는 미쿡 스타일!!!!
.....이렇게 4일째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