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記

오랜만의 아쿠님!!!! +ㅂ+

찰리씨 2015. 12. 20. 21:17

 

 

 

황송스럽게도 먼저 연락주셔서;;;;; 오랜만에 만났다.

 

2월에 보자고 연초에 연락했는데, 이 놈의 게으름병이 도져서 연락 못 하고 있었다....

 

 

신촌에서 만나서 가볍게 식사하고, 그리고 근처 카페로 이동.

 

'미네르바'라는 이름이었는데, 구석진곳에 위치해있는 카페였지만 입구쪽에다가

 

'신촌에서 오래 된 원두커피집'이라는 간판을 걸어놨다.

 

여기 낚여서 들어갔는데 나쁘지 않았음.

 

과테말라 뭐시기, 라는 원두하고 모듬 밀 쿠키 시켰는데 2인분으로 주문하니까 압착식 포트에 넣어서 커피를 내려주었음.

 

 

 

난 이런 거 처음 마셔본다!!! 'ㅂ'!!!!

 

 

딱히 맛있어!!!! 하는 건 아니지만 그럭저럭 먹을 만했던 쿠키....

 

이런저런 근황하고, 그 동안 여행다닌거 이야기 나누다가 문득 얘를 데려온 것이 생각나서 꺼냈다.

아쿠님한테는 미리 데리고 나가겠다고 얘기한 상황이라 딱히 어색하진 않았다.

 

 

 

오랜만에 세상 구경하는 흰둥1.

기분탓인가, 처음엔 그렇게 표독스럽더니 애가 표정이 점점 부드러워지는 건 내 착각인가 아니면 얘한테 익숙해진 건가....

 

 

너의 등짝을 보여다오!!!!

 

 

음, 확실히....

표정이 예전만큼 독하지가 않다 ㅋㅋㅋ

 

 

다시 옷 갖춰입고 전체 샷.

얘 옷을 다시 손봐야 하는게, 벗기고 입히면서 소매부분의 실밥이 터졌다.

가격대비 옷이 평균이하인 것 같다면서, 돈독 오른 전형적인 상술이라고 이 부분에 대한 심오한 대화를... ;;;

 

더 놀고 싶었는데 또 일 있어서 가셔야 한다고 아쿠님하고 빠이빠이.

다음을 기약하며 기왕 신촌에 온 김에 나는 더 놀아야겠다!! 생각하면서 신촌 중앙로를 걸었다.

몰랐는데 토요일하고 일요일은 차 없는 거리로 확정됐구나....

 

 

 

 

겨울인데다 연말+크리스마스 컨셉으로 여러가지가 진열되어 있었고 완구회사에서 판촉나온 것도 보였지만 크게 관심은 없었다.

돌아다니다가 스타벅스 들어갔는데(이때 시간이 오후 5시)

가뜩이나 사람 많은 스타벅스인데, 어떤 간 큰 인간이 요로코롬 자리 방치해놓고 안 나타나더라.

 

 

참고로 사진찍은 시간은 7시 30분이었음.

징하다, 저래놓고 대체 어딜 갔는지.... 없어질거라는 생각은 안 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