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2일-꼬꼬마 탄불이랑 같이
겸사겸사 대만에 수선 보냈던 탄불이 왜왜가 도착해서, 우유님한테 넘길 겸 해서 같이 만났다.
시작은 미스 그릴.
만 원을 더 추가하면 뭔가 스테이크가 나온다길래 시켜봤다.
딱 만원짜리 추가 된 맛. 나쁘지는 않았다.
이것저것 먹고, 근처 공원에서 사진찍고 놀려고 했는데 맨날 지나다녀 보기만 했던 공원이라 정확하게 몰랐다.
들어가봤더니 그냥 쉴 수 있게만 만들어놓은 공원이라 패쓰.
덕분에 꽤 긴 거리를 걷게 됐는데 우유님한테 좀 죄송했음;;;;
꽤 걸은 덕에 소화는 금방 되어서 다행이었지만.
결국 집 앞 공원.
가끔 잊고 사는 집 앞 공원의 공룡들. 하여간 여긴 별 걸 다 해 놨다;;;
마담 투쏘 곰돌이.
처음에는 좀 엽기적인 것 같더니, 자꾸 보니까 얘 괜찮네.
다음에 상해 가게 되면 하나 더 데려올까 싶다. 물론 다른 인형으로 ㅎㅎㅎ
해가 쨍쨍해서 나무 밑에서 쉬고 있는데 참새들이 겁도 없이 사람 사이를 휙, 휙.... ;;;;
아직은 풀이 많지 않아 흙바닥이랑 참새 구분이 잘 되지 않는다. 애들이 엄청 빨라서 굳이 사람을 겁내야 할 이유가 없어 보였음.
해도 적당히 떨어졌고 조도도 괜찮아졌길래 왜왜 꺼내서 놀기 시작했다.
곰돌이와 흰둥일.
...우리 집 흰둥1은 왜 이렇게 애가 사나워 보일까;;;;
대만 가서 오랜만에 광 내고 돌아 온 꼬꼬마 탄불이.
같은 자리 같은 위치인데 건방지기 그지 없는 흰둥일.
흰둥 세워놓는 지지대로 서 있는 탄불.
우리집 취쨩도 그렇고 1세대 왜왜들이 점점 텐션이 주저앉고 있다... 'ㅁ'
저 멀리 보이는 공룡이랑 한 컷.
...이래 보니 좀 순해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건방진 자세인데 되게 얼빵해 보이는 꼬꼬마 탄불 ㅋㅋㅋㅋ
여기까지 찍고 사람들이 많아져서 근처 카페로 철수했다.
생각해보니 곰돌이랑 탄불이랑 찍은 사진이 없길래;;;;
날씨도 좋아지고 장마 시작하기 전에 목우 데리고 서울숲이든 어디든 한 번 더 다녀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