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記

음... 'ㅅ';;;

찰리씨 2013. 7. 14. 21:44

 

 

 

예전에 보긴 했지만 다시 보니까 새롭기도 하고 신선하기도 하고....

 

 

 

 

 

 

 

한국에서도 매니악하지만 의외로 대만에서도 매니악한 편.

지금 만나고 있는 대만 아가씨들이 있는데(한국말이 제법 능통한), 혹시 벽력 포대희 아냐고 물어봤더니

 

'...그게 뭐예요??'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그리고 자기네들끼리 내 이야기 듣고 뭔가 찾아보더니 알기는 아는데 뭔지 모른다고;;;

보는 사람들만 본다고 해 줬다. 그나마 벽력이 유명한 편이라서 이름 정도(회사이름정도)는 아는데 한국사람이 이거 본다니까 다른 의미로 엄청나게 신기해하더라.

 

그 아가씨들의 포대희라는 건 사람이 직접 손에 끼고 거리에서 무대치고 공연하는 그 정도 수준, TV에서 방송하거나 따로 영상물이 제작되어 나온 전시극 포대희에 관해서는 아예 깜깜...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없어서 그런가?? 라고 생각했는데 진격 파는거 보면 그렇지도 않고....

얘네들만 특이한 경우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봤더니 그닥 대중적이지는 않다는 이야기를 아가씨들의 언니에게서 들었다.

 

 

 

중국의 검설무명 후원회가 제일 큰 팬덤을 구성하고 있기는 한데, 그래봤자 중국에서의 벽력 포대희란 애니메이션 계통에서 조금 상위에 랭크 된 정도일 뿐 그렇게까지 팬층이 두터운 편은 아니라고 하더라.

워낙 인구가 많아서 즐기는 사람이 많아 보일 뿐이라던가;;

그래도 한국보다는 엄청나게 많은 거지.

 

대만쪽의 팬층이 가장 두텁다고 할 수 있는데, 어릴때부터 조금만 눈을 돌리면 어디서든지 포대희를 볼 수 있는 환경이다보니 자연스레 벽력이나 기타 전시극 포대희로 눈을 돌렸다가 팬이 된 경우도 있고, 그냥 뭐가 뭔지 모르고 TV 보다보니 그게 벽력 포대희더라.. 하는 경우도 있어서 31년동안 꾸준히 봐 오고 있다고 얘기를 했다. 이 사람은 전시극 시대의 운주대유협 시리즈도 봤다고 하는데 그 운주대유협에서 자연스럽게 넘어간것이 벽력이라고.(대본보니까 초반에 장경인과 망중인이 엄청나게 등장하더만;;)

 

대학교에 포대희 학과가 있어서 대만 내 TV시리즈 포대희는 유명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비주류라는 사실을 얼마전에 알아서 조금 놀랬음.

한 마디로 얘기하자면 관심 있는 사람이나 알고 있는 것.

 

국민적인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90년대 후반 대만의 영화산업과 방송산업이 유래없는 대호황을 맞이했던 시기라고 한다. 지금만큼은 아니지만 꽤나 채널수가 많은 대만에서 포대희 채널 하나로 방송상을 휩쓸다시피 했었으니까.

촬영장 옆의 전시실에 5년 연속 수상한 기사 스크랩이라던가 트로피 같은것이 자랑스럽게 보관되어 있다.

 

 

팬카페를 거론하고 그 안 내용을 언급해 놓은 걸 보니까 카페에 가입해 있거나 아니면 있다가 나갔거나겠지.

 

 

.....솔직히 세계관 설정도 어렵고, 한 사람 두 사람이 노력한다고 정리될 수 있는 내용도 아니고 그냥 아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얘기해 봅시다~ 라는 의미가 좀 큰 거였는데;;;

어차피 정보 부분은 카페 생기고 나서 그닥 많이 올라온 편도 아니었고, 구매정보는 내가 뭐 필요한 거 생겼을 때 다른 사람들도 살 거 있으면 배송비 아낄 겸 같이?? 라는 생각으로 올린 거였으니까.

 

별로 안 한 것 같은데 굿즈구매 관련으로 내가 글 많이 올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