旅行/2012대만

2012.02.17-다섯째 날

찰리씨 2013. 5. 1. 01:33

+뭐 잘못 건드려서 삭제된 것 같으니 다시....

 

 

http://sojomanse.egloos.com/3865564

 

 

귀찮아서 링크... -_-

 

 

조금 더 살을 덧붙이자면 촬영장 갈 때 자동차로만 거의 2시간 걸린 것 같았다.

도착해서 들어갔더니 '아, 얘가 그 한국사람??'이러면서 다들 이미 알고 있었고(촬영장은 일반 방문 불가. 후원회에서도 인원 모아서 한꺼번에 신청해서 견학할 수 있고 개인자격으로는 초청 비슷한 방법으로만 가능, 내 경우는 정품 가맹점의 후원으로 갈 수 있었던 경우) 거대한 창고형 건물안에 구역이 네 군데 정도 나뉘어져 있는데,

 

배경도구 제작실, 메인 촬영장, 서브 촬영장, 목우 제작실로 나뉠 수 있는 것 같고 비밀유지를 위해 목우 제작실은 철저하게 닫혀 있었지만 그 문 바로 옆에 촬영을 위한 목우 대기공간(이래봤자 네 칸 정도 높이의 보관선반)이 있었다.

 

촬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촬영용 본존들은 다리가 없었고(;;;), 전신샷에 나올 경우를 대비한 목우가 따로 있거나, 아니면 그때그때 다리를 붙여 쓰기도 한댔나?? 뭐 그랬던 것 같았고, 날라가는 씬은 당연히 무대위로 올라가서 휘익~!! 하고 집어던지더라(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목도했더니 충격).

 

촬영장 견학이 끝나면 간단하게 벽력포대희 역사를 알 수 있는 박물관에서 본사 관계자에게 간단한 설명을 듣고(캐릭터성 연관에 관한 내용이라던가, 목우제작스토리라던가), 그곳에서 어찌어찌 무사한 성석전설의 세 주인공 발견. 소환진, 오소홍진 ,청양자.

 

지금의 목우보다 디테일은 떨어지지만 야외촬영과 강한 영화용 조명이 일반 촬영목우로는 감당이 안 되어 생각한 것이 안구를 수정으로 바꾼 것.

영화용 목우는 머리카락도 습기 완전 많으면 자란다~ 라는 식으로 겁을 줬지만 실제로는 아니란다. 습도와 온도조절이 완벽해서 그런일은 없다고;;;

 

이것저것 많이 들은 것 같은데 기억나는 것은 이 정도.

 

정말 기대했던것인데 그 이상으로 많은것을 얻고 왔다.

촬영 분위기나 거기 있던 사람들 진짜 유쾌했음. 장난끼도 많고, 매일같이 목우를 다루니까 조금 둔감해져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참고로 벽력행사영상에서 항상 등장하는 근엄한 표정의 인형조종하는 아저씨가 메인 관리급인데, 제일 장난끼가 심한 양반이었다.

 

너무 즐겁게 갔다왔다. 다만 어떤 방식으로든 당분간 한국방문은 없을거라는 답변을 들었는데, 그 질문을 왜 했냐면 그때 '여수엑스포'를 앞두고 있어서 혹시 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고, 한국방문에 대한것도 친구가 대신 물어봐줬는데 향후 2년 정도는 한국방문예정 없다고.

 

게다가 팬층이 너무 극악하기도 하고, 나에 대한 이야기가 알려지기 전까지 한국에서 포대희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줄도 몰랐다고 한다. 2년전에 성미에서 소루용숙을 한국사람이 사 갔다, 라는 말을 들었을때도 농담이지?? 하는 반응이 있었을정도였다니 말 다했지.

 

성석전설은 중국 영상회사를 거쳐 수입되어 개봉한거라 벽력에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단다. 개봉했었다, 라고 했더니 진짜 놀라워했음.

벽력은 어떻게 보냐, 라는 말에 미안해서 머뭇거렸더니 '괜찮아, 다운로드지??'하고 먼저 선수쳐줘서 고맙다고 해야하나.... ;;; 그런식으로 먼저 접하고, 이후에 DVD를 구입한다라고 답을 줬다.

 

하지만 DVD구입하기가 너무 힘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