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記

이빨을 뽑았다

찰리씨 2010. 8. 4. 14:47



쌩니를 뽑은 건 아니고... ;;;


15년 전인가?(벌써... )

이 두 개가 썩어서 뽑아내고 인공치아(브릿지?)를 심어 넣었었는데, 개중 하나가 말썽을 부렸다.

7년 전부터 그쪽 잇몸이 서서히 무너지더니, 얼마 전 스트레스 와방 받을 때 완전히 맛이 간 것.

침 삼킬 때마다 썩은 내가 진동하고, 내 입에서 나는 냄새때문에 다른 사람들도 피해주는건 아닐까 싶어서

일 쉬는 김에 치과를 갔는데<-아직 견적은 안 나왔다. 치료비+발치비만 나온 상황


8월 2일 발치하기로 예약하고, 드디어 8월 2일.



....제일 심한 문제의 이를 뽑았다(결국 하나 더 뽑아야 한다는 이야그... )


어마야...


아픈 건 둘째치고, 이빨 두 개가 딱, 달라붙어서 절단면을 잘라내고, 아예 부숴서 뽑은 다음

뿌리로 연결되어 있던 브릿지까지 뽑았는데

의사 왈, '고름이 생겼어요'.... ;;<-침 삼킬 때마다 나던 냄새의 원인



소름이 쫙, 끼치는데 더 큰 문제는 이거...



지혈이 잘 안 된다. 게다가 무진장 아파 ;ㅁ;


고등학교 때는 이 정도까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역시 나이를 먹어서인가? 라고 생각해봤지만

옆집 W양 보면 잘 낫는거 보니 나이문제 보다는 개개인의 회복능력 차이인가 싶기도 하고 'ㅅ'


가끔 잘못 건드리면 피가 줄줄 샌다.



....다음주에 하나 더 뽑을 거 같은데 과연 어떻게 될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