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記

모르는 게 약이라는 것은....

찰리씨 2009. 7. 19. 23:37



오늘 왠일로 중국사람들이 많이 왔다
<-12일부터 김포공항에서 일하기 시작했음...

그냥 둘러보던 인간들이 아니라, 무언가 붙잡고 집요하게 늘어지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어쩌다가 몇 마디 하게 됐다.

그래봐야...

你不可以交人民币.

你付什么?

请这儿来.

让我看看飞机票.


이 정도...

그런데 내가 중국어 직원인 줄 알고 나한테 막 질문들이 쏟아지기 시작하는데...

아이쿠, 이런.

가뜩이나 혼잡하고 바빠 죽겠는데 그것 때문에 더 정신이 없어지게 된 상황이 왔다... ;ㅁ;

정말 모르는 게 약이라더니, 어설프게 익힌 중국어 몇 마디 때문에 온종일 혼백을 빨리다가 돌아왔음.

내일은 또 무슨 전쟁이 펼쳐질지 그저 눈물만 처 흘릴 뿐;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