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記

花やなぎ, 혹은 조팝나무

찰리씨 2009. 4. 24. 21:34




4월 10일 찍은 도령과 파파 사진.

배경에 보이는 꽃이 뭔가 싶었는데 처음 들은 것은 花やなぎ였다. 꽃장어라니, 아무리 꽃이 길게 피었어도 그렇지

참 센스 없다... 고 생각했는데,

오늘 채널 9번 보다보니까 저 꽃에 대해서 나오더라.

'조팝나무'라고, 꼭 '조'로 지은 밥 같다고 해서 조팝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진 장미과의 야생나무란다.

꽃은 말려서 차로 마시면 해열제로 쓰이기도 한다 그러고...


나이드신 아주머니들이 나와서 하는 이야기였는데 저 조팝나무에 대한 유래중에 이런것도 있다고 한다.

'옛날, 시어머니 모시고 살던 과부가 있었는데 어느 날 시어머니가 돌아가셨다.
 
 그 3년상을 치르고 나서 상복을 벗어던졌는데, 얼마나 좋았으면 상복 벗어던진 자리에서 저 나무가 자라고

 꽃이 피기 시작했다'라고.